子路使子羔爲費宰 자로사자고위비재

子曰 자왈

賊夫人之子 적부인지자

子路曰 자로왈

有民人焉 有社稷焉 유민인언 유사직언

何必讀書然後爲學 하필독서연후위학

子曰 자왈

是故惡夫佞者 시고오부녕자

 

자로가 자고를 費(비)읍의 읍재로 나서게 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 너는 사람을 망치는 자다!

자로가 말했다.

백성이 있고 사직이 있는데,

하필 책 읽는 것만을 학문이라 하겠습니까? (관직에 서는 것도 학문 아닙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래서 말 잘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다.

 

공자께서는 제자 칠조개가 부족함을 내세워 벼슬을 사양했을 때 기뻐하셨다.
합당한 인격을 갖추지 못한 채 벼슬하는 사람은 세상을 망치는 자다.
백성을 망치는 자이며, 스스로를 망치는 자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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