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8편(태백) 07장

논어 2008. 8. 29. 08:36

曾子曰 증자왈
士不可以不弘毅 사불가이불홍의
任重而道遠 임중이도원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인이위기임 불역중호
死而後已 不亦遠乎 사이후이 불역원호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는 (품성이) 넓고 굳세야 한다.
임무가 막중하고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仁(인)을 임무로 삼았으니, 임무가 막중하지 않은가?
죽어야 끝이 나니, 갈 길이 멀지 않은가?

 

유쾌한 공자님과 달리 증자는 무척 심각하다.
심각한 사람은 같이 지내기에 불편하다. 하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 사람의 성향이 아니라, 그 사람이 품고 있는 진심이다. 난 증자의 고지식한 모습에서 가끔 감동을 느낀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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