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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5 논어 20편(요왈) 01장
  2. 2010.01.06 논어 19편(자장) 22장
  3. 2008.09.18 논어 08편(태백) 20장

논어 20편(요왈) 01장

논어 2010. 1. 15. 19:47

堯曰 요왈

咨爾舜 자이순

天之曆數 在爾躬 천하역수 재이궁

允執其中 윤집기중

四海困窮 사해곤궁

天祿永終 천록영절

舜亦以命禹 순역이명우

 

요 임금께서 말씀하셨다.

자, 그대 순이여.

하늘의 曆數(역수)가 그대에게 있다.

그대의 중심을 다잡도록 하라.

(그러지 못하면) 四海(사해)가 곤궁해질 것이며,

하늘이 내린 봉록도 영원히 끊기리라.

순 임금 역시 우 임금에게 이 命(명)을 물려주었다.

 

予小子履 敢用玄牡 여소자리 감용현모

敢昭告于皇皇后帝 감소고우황황우제

有罪不敢赦 유죄불감사

帝臣不蔽 제신불폐

簡在帝心 간재제심

朕躬有罪 無以萬方 짐궁유죄 무이만방

萬方有罪 罪在朕躬 만방유죄 죄재짐궁

 

(탕 임금이) 말했다.

소인 履(리, 탕임금의 이름), 감히 검은 소를 제물 삼아

감히 지극히 높은 하늘에 기도 드립니다.

죄를 지으면 함부로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하늘의 신하라도 (그 죄를) 덮어 가릴 수 없습니다.

(그 죄는) 이미 하늘의 마음 속에 존재합니다.

이 몸이 지은 죄는 세상 만방과 무관하지만,

세상 만방이 지은 죄는 모두 이 몸의 죄입니다.

 

周有大賚 주유대뢰

善人是富 선인시부

雖有周親 수유주친

不如仁人 불여인인

百姓有過 在予一人 백성유과 재여일인

 

(하늘이) 주나라에 내린 큰 선물은

善(선)한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비록 주나라의 친척이 있다하더라도

仁(인)한 사람만 못합니다.

백성들에게 과오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저(무 임금)의 책임입니다.

 

謹權量 근권량

審法度 심법도

修廢官 수폐관

四方之政 行焉 사방지정 행언

 

저울과 도량형을 엄격히 하고,

법도를 살피고,

버려진 관직을 정비하니,

사방에 정치가 행해졌다.

 

興滅國 흥멸국

繼絶世 계절세

擧逸民 거일민

天下之民 歸心焉 천하지민 귀심언

 

멸망한 나라를 다시 일으키고,

끊어진 후세를 다시 이어주고,

숨어 있는 인재를 찾아 등용하니,

천하 백성의 민심이 다시 돌아왔다.

 

所重 民食 喪祭 소중 민식 상제

寬則得重 관즉득중

信則民任焉 신즉민임언

敏則有功 민즉유공

公則說 공즉열

 

소중히 여길 바는 백성의 생활과 상례이다.

관대하면 대중을 얻을 것이다.

신뢰가 있으면 백성이 임무를 맡길 것이다.

부지런하면 공을 세울 것이다.

공평하면 (모두가) 기뻐할 것이다.

 

우 임금은 하 왕조의 시조다.

탕 임금은 상(또는 은) 왕조의 시조다.

무 임금(무왕)은 주 나라의 시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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衛公孫朝問於子貢曰 위공손조문어자공왈
仲尼焉學 중니언학
子貢曰 자공왈
文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문무지도 미추어지 재인
賢者 識其大者 현자 식기대자
不賢者 識其小者 불현자 식기소자
莫不有文武之道焉 막불유문무지도언
夫子 焉不學 부자 언불학
而亦何常師之有 이역하상사지유

 

위나라의 공손조가 자공에게 물었다.
공자는 어디서 배웠소?
자공께서 말씀하셨다.
문왕과 무왕의 道(도)가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들 중에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그 중 큰 것을 기억하고,
현명하지 못한 사람도 그 중 작은 것을 기억합니다.
문왕과 무왕의 道(도)를 지니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선생님(공자님)께서 어찌 배움이 없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어찌 정해진 스승이 있으시겠습니까?

 

공손조는 위나라의 대부다.

문왕과 무왕은 주나라를 세운 시조다.
공자께서는 문왕, 무왕, 주공이 일으킨 주나라의 초기 문화를 복원하고 싶어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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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8편(태백) 20장

논어 2008. 9. 18. 07:56

舜有臣五人而天下治 순유신오인이천하치
武王曰 予有亂臣十人 무왕왈 여유란신십인
孔子曰 공자왈
才難 不其然乎 재난 불기연호
唐虞之際 於斯爲盛 당우지제 어사위성
有婦人焉 九人而已 유부인언 구인이이

 

순 임금은 다섯 명의 신하와 함께 천하를 다스렸다.
무왕은 '내겐 천하를 잘 다스리는 10명의 신하가 있다'고 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재를 얻는 것이 힘들다 하는데, 정말 그렇지 아니하냐?
요, 순 시대 이래로 주나라 초기에 가장 인재가 많았다 하는데,
그중 한 명은 부인이었으니, 9명이 전부 아니냐?

 

三分天下 有其二 삼분천하 유기이
以服事殷 이복사은
周之德 其可謂至德也已矣 주지덕 기가위지덕야이의

 

천하의 3분의 2를 차지하고도
은나라에 복종하여 섬기기를 계속했으니,
그 시절 주나라(인재들)의 덕은 가히 지극한 덕이라 이를 수 있겠다.

 

2008.9.18.
무왕은 은나라를 멸하고 천하를 통일한 주나라의 임금이다. 무왕 시절, 주나라는 명분이 충분히 쌓일 때까지 은나라에 복종했다. 공자께서는, 무왕이 천하를 통일하고 500여 년이 지난 주나라 말기 춘추시대를 사셨다.

 

2009.7.23.
이 문장에서 亂臣(난신)은 '천하를 잘 다스리는 신하'의 뜻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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