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言衛靈公之無道也 자언위령공지무도야
康子曰 강자왈
夫如是 奚而不喪 부여시 해이불상
孔子曰 공자왈
仲叔圉 治賓客 중숙어 치빈객
祝駝 治宗廟 축타 치종묘
王孫賈 治軍旅 왕손가 치군려
夫如是 奚其喪 부여시 해기상
공자께서 위령공의 무도함에 대해 말씀하셨다.
계강자가 듣고 말하였다.
그런데도 (위나라가) 어찌 망하지 않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숙어가 외교를 맡아 다스리고,
축타가 종묘를 맡아 다스리고,
왕손가가 군대를 맡아 다스립니다.
그러니 어찌 망하겠습니까?
衛靈公(위령공)은 위나라의 임금이다.
康子(강자)는 공자님의 나라 노나라의 실력자 季康子(계강자)다.
仲叔圉(중숙어), 祝駝(축타), 王孫賈(왕손가)는 위나라의 대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