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9편(자장) 19장

논어 2009. 12. 31. 08:13

孟氏 使陽膚 爲士師 맹씨 사양부 위사사
問於曾子 문어증자
曾子曰 증자왈
上失其道 상실기도
民散久矣 민산구의
如得其情 여득기정
則哀矜而勿喜 즉애긍이물희

 

맹씨가 陽膚(양부)를 士師(사사, 재판을 맡는 관료)로 삼았다.
(그러자 양부가) 증자를 찾아와 물었다.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사람이 그 道(도)를 잃어
민심이 흩어진지 오래되었다.
네가 (백성들의 죄짓는) 사정을 듣게 되면
그 슬픔을 가엽게 여겨야지, (사건을 처리하여 공을 얻게 됨을) 기뻐하면 안 된다.

 

陽膚(양부)는 증자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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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18장

논어 2009. 12. 30. 08:51

曾子曰 증자왈
吾聞諸夫子 오문저부자
孟莊子之孝也 맹장자지효야
其他可能也 기타가능야
其不改父之臣 기불개부지신
與父之政 여부지정
是難能也 시난능야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선생님(공자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맹장자의 孝(효)는
기타의 것들은 능히 따라 할 수 있는 것이나,
그가 부친의 신하들을 바꾸지 않은 채 함께 하고
부친의 정책을 (바꾸지 않은 채) 실행한 것은
능히 따라 하기 힘든 것이다 하셨다.

 

맹장자는 노나라의 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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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17장

논어 2009. 12. 29. 16:30

曾子曰 증자왈

吾聞諸夫子 오문저부자

人未有自致者也 인미유자치자야

必也親喪乎 필야친상호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선생님(공자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사람은 스스로 내켜 지극히 하는 일이 없다.

굳이 있다면 부모께서 돌아가셨을 때 슬퍼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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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9편(자장) 16장

논어 2009. 12. 29. 16:30

曾子曰 증자왈

堂堂乎 張也 당당호 장야

難與竝爲仁矣 난여병위인의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당당하구나, 자장은.

(하지만) 함께 仁(인)을 도모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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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28장

논어 2009. 5. 13. 08:37

曾子曰 증자왈

君子思不出其位 군자사불출기위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생각은 자기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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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2편(안연) 24장

논어 2009. 2. 16. 11:32

曾子曰 증자왈

君子 以文會友 군자 이문회우

以友輔仁 이우보인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글로써 벗을 만나고

벗과 함께 仁(인)을 넓힌다.

 

증자의 말로 안연편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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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1편(선진) 17장

논어 2008. 12. 22. 09:12

柴也愚 시야우
參也魯 삼야로
師也辟 사야벽
由也喭 유야언 

 

柴(시, 자고)는 어리석고,
參(삼, 증자)은 둔하고,
師(사, 자장)는 고집이 있고,
由(유, 자로)는 거칠다.

 

柴(시)는 공자님의 제자로 성은 高(고)이고 자는 子羔(자고)이다. 공자님보다 30세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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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8편(태백) 07장

논어 2008. 8. 29. 08:36

曾子曰 증자왈
士不可以不弘毅 사불가이불홍의
任重而道遠 임중이도원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인이위기임 불역중호
死而後已 不亦遠乎 사이후이 불역원호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는 (품성이) 넓고 굳세야 한다.
임무가 막중하고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仁(인)을 임무로 삼았으니, 임무가 막중하지 않은가?
죽어야 끝이 나니, 갈 길이 멀지 않은가?

 

유쾌한 공자님과 달리 증자는 무척 심각하다.
심각한 사람은 같이 지내기에 불편하다. 하지만,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 사람의 성향이 아니라, 그 사람이 품고 있는 진심이다. 난 증자의 고지식한 모습에서 가끔 감동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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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8편(태백) 06장

논어 2008. 8. 28. 09:01

曾子曰 증자왈

可以託六尺之孤 가이탁육척지고

可以寄百里之命 가이기백리지명

臨大節而不可奪也 임대절이불가탈야

君子人與 君子人也 군자인여 군자인야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홀로 남은 어린 후계자를 맡길 수 있고,

백리 사방의 운명을 맡길 수 있으며,

큰 일을 마주해서도 자기의 의지를 지킬 수 있다면,

군자겠지? 군자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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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8편(태백) 05장

논어 2008. 8. 26. 09:16

曾子曰 증자왈
以能問於不能 이능문어불능
以多問於寡 이다문어과
有若無 유약무
實若虛 실약허
犯而不校 범이불교
昔者吾友 嘗從事於斯矣 석자오우 상종사어사의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능하지만, 무능한 사람에게도 묻는다.
많이 알지만, 조금 아는 사람에게도 묻는다.
있으면서도, 마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가득 차 있으면서도, 마치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가 자기의 잘못을 지적해도 따지지 않는다.
예전의 내 친구가 항상 이렇게 일을 처리했다.

 

'예전의 내 친구'는 안회를 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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