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09 논어 13편(자로) 15장
  2. 2008.03.12 논어 03편(팔일) 19장

定公問 정공문
一言而可以興邦 有諸 일언이가이흥방 유저
孔子對曰 공자대왈
言不可以若是其幾也 언불가이약시기기야
人之言曰 인지언왈
爲君難 爲臣不易 위군난 위신불이
如知爲君之難也 여지위군지난야
不幾乎一言而興邦乎 불기호일언이흥방호

 

정공이 물었다.
가히 나라를 흥하게 하는 한마디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말이라는 것이 그렇게 기계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기를
'임금 노릇도 어렵고, 신하 노릇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만약 임금 노릇 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기필코 나라를 흥하게 할 수 있는 한마디 말이 아니겠는지요?

 

曰 왈
一言而喪邦 有諸 일언이상방 유저
孔子對曰 공자대왈
言不可以若是其幾也 언불가이약시기기야
人之言曰 인지언왈
予無樂乎爲君 唯其言而莫予違也 여무락호위군 유기언이막여위야
如其善而莫之違也 不亦善乎 여기선이막지위야 불역선호
如不善而莫之違也 여불선이막지위야
不幾乎一言而喪邦乎 불기호일언이상방호

 

(정공이 또) 물었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한마디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말이라는 것이 그렇게 기계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기를
'임금 노릇처럼 즐거운 것이 없다. 내가 말하면 어기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 말이 선할 때 어기는 사람이 없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나,
그 말이 선하지 못한데도 어기는 사람이 없다면
기필코 나라를 망하게 하는 한마디 말이 아니겠는지요?

 

정공은 공자께서 사시던 노나라의 임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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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3편(팔일) 19장

논어 2008. 3. 12. 10:15

定公問 정공문
君使臣 군사신
臣事君 신사군
如之何 여지하

 

정공이 물었다.
임금이 신하를 부리고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孔子對曰 공자대왈
君使臣以禮 군사신이례
臣事君以忠 신사군이충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은 禮(예)로써 신하를 부리고
신하는 忠(충)으로 임금을 섬겨야 합니다.

 

정공은 노나라의 군주로, 애공의 아버지다.

 

2008.3.12.
忠(충)은 자기 진심을 다한다는 뜻이다. 임금이나 윗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자신에게도 忠(충)할 수 있고, 아랫사람에게도 忠(충)할 수 있고, 일에도 忠(충)할 수 있다.

 

2017.12.5.
불의에 복종하는 것은 忠(충)이 아니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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