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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30 논어 14편(헌문) 22장
  2. 2009.01.22 논어 12편(안연) 09장
  3. 2008.05.20 논어 06편(옹야) 02장
  4. 2008.03.14 논어 03편(팔일) 21장
  5. 2008.02.16 논어 02편(위정) 19장

논어 14편(헌문) 22장

논어 2009. 4. 30. 08:26

陳成子弑簡公 진성자시간공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공자목욕이조 고어애공왈
陳恒弑其君 請討之 진항시기군 청토지
公曰 告夫三子 공왈 고부삼자
孔子曰 공자왈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君曰告夫三子者 군왈고부삼자자

 

(이웃 제나라의) 陳成子(진성자)가 簡公(간공)을 시해하자
공자께서는 목욕하시고 조정에 드시어 애공에게 고하셨다.
"陳恒(진항, 진성자)이 자기 임금을 시해했으니 토벌을 청합니다."
애공이 말했다. "세 대부 (맹씨, 숙씨, 계씨)에게 말하시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말단이지만 대부의 신분이라 (지금) 아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임금께서 세 대부에게 말하라 하시는구나."

 

之三子告 不可 지삼자고 불가
孔子曰 공자왈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이에 공자께서 세 대부에게 (토벌을) 고하셨으나 (세 대부는) 불가하다 답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말단이지만 대부의 신분이라 (지금) 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노나라는 임금보다 권문 3세가의 힘이 더 큰 상황이었다.
무력한 상황에서 안 될 것을 알면서도 일을 진행하시는 공자님의 모습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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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2편(안연) 09장

논어 2009. 1. 22. 09:17

哀公問於有若曰 애공문어유약왈
年饑 用不足 如之何 연기 용부족 여지하
有若對曰 유약대왈
盍徹乎 합철호
曰 二 吾猶不足 如之何其徹也 왈 이 오유부족 여지하기철야
對曰 대왈
百姓足 君孰與不足 백성족 군숙여부족
百姓不足 君孰與足 백성부족 군숙여족

 

애공이 유약에게 물었다.
기근이 들어 재정이 부족하오. 어찌 하면 좋겠소?
유약이 대답했다.
1/10 세법을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10 를 거둬도 쓰기에 부족한데 어찌 그럴 수 있겠소?
이에 대답했다.
백성이 풍족하면 임금이 어찌 부족하겠습니까?
백성이 굶주리는데 임금이 어찌 풍족할 수 있겠습니까?

 

애공은 노나라의 임금이다.

유약은 공자의 제자, 유자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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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6편(옹야) 02장

논어 2008. 5. 20. 09:12

哀公問 애공문
弟子孰爲好學 제자숙위호학
孔子對曰 공자대왈
有顔回者好學 유안회자호학
不遷怒 불천노
不貳過 불이과
不幸短命死矣 불행단명사의
今也則亡 금야즉무
未聞好學者也 미문호학자야

 

애공이 물었다.
제자중에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안회라는 사람이 있어 배우기를 좋아했습니다.
노여움을 옮기지 않았고,
같은 잘못을 두번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불행히도 단명하여 죽었습니다.
지금은 없습니다.
(지금은) 누가 배우기 좋아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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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3편(팔일) 21장

논어 2008. 3. 14. 09:45

哀公問社於宰我 애공문사어재아
宰我對曰 재아대왈
夏后氏以松 하후씨이송
殷人以栢 은인이백
周人以栗 주인이율
曰使民戰栗 왈사민전율

 

애공이 宰我(재아)에게 社(사)에 대해 물었다.
재아가 이에 대답했다.
하나라 사람들은 소나무를 심었고,
은나라 사람들은 잣나무를 심었습니다.
주나라는 栗(율, 밤나무)을 심습니다.
이것은 백성으로하여금 '전율(두려움)'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子聞之曰 자문지왈
成事不說 성사불설
遂事不諫 수사불간
旣往不咎 기왕불구

 

공자께서 이를 듣고 말씀하셨다.
다된 일이니 말을 않겠다.
끝난 일이니 충고하지 않겠다.
지난 일이니 나무라지 않겠다.

 

宰我(재아)는 宰予(재여)를 말한다.
宰予(재여)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29세 어렸다. 성은 宰(재), 이름은 予(여), 자는 子我(자아)다. 지혜와 언변이 뛰어났으나 태도가 성실하지 못해 공자님의 꾸지람을 듣는다.

社(사)는 나라의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다. 社稷(사직)이라고도 한다.
어린 왕의 질문에 栗(밤나무 율)의 음을 빌어 재밌게 (하지만 바르지 않게) 대답한 것이다. 이를 두고 공자께서 노여워하시는 모습이다.

삐딱함은 재미를 주지만, 감동은 진실함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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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2편(위정) 19장

논어 2008. 2. 16. 03:05

哀公問曰 애공문왈
何爲則民服 하위즉민복
孔子對曰 공자대왈
擧直錯諸枉則民服 거직조제왕즉민복
擧枉錯諸直則民不服 거왕조제직즉민불복

 

애공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백성이 복종할까요?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바른 사람을 등용하고 굽은 사람을 내치면 백성이 복종할 것입니다.
굽은 사람을 등용하고 바른 사람을 내치면 백성이 복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애공은 (공자님의 나라였던) 노나라의 젊은 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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