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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8 논어 17편(양화) 10장
  2. 2009.09.21 논어 16편(계씨) 13장
  3. 2008.12.08 논어 11편(선진) 07장

논어 17편(양화) 10장

논어 2009. 10. 8. 08:53

子謂伯魚曰 자위백어왈
女爲周南召南矣乎 여위주남소남의호
人而不爲周南召南 인이불위주남소남
其猶正牆面而立也與 기유정장면이립야여

 

공자께서 백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周南(주남)과 召南(소남)을 익혔느냐?
사람으로서 周南(주남)과 召南(소남)을 익히지 않으면,
그것은 담벼락을 마주보고 서있는 것과 같다.
(답답한 사람이 된다.)

 

백어는 공자님의 아들이다.

周南(주남), 召南(소남)은 시경에 실린 시의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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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6편(계씨) 13장

논어 2009. 9. 21. 09:20

陳亢問於伯魚曰 진항문어백어왈
子亦有異聞乎 자역유이문호
對曰 未也 대왈 미야

 

진항이 백어에게 물었다.
당신은 (공자님의 아들이니) 뭔가 특별한 것을 배웠겠지요?
(백어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嘗獨立 상독립
鯉趨而過庭 이추이과정
曰學詩乎 왈학시호
對曰未也 대왈미야
不學詩 無以言 불학시 무이언
鯉退而學詩 이퇴이학시

 

일전에 (아버님께서) 혼자 계실 때,
제가 종종 걸음으로 마당을 지나갔습니다.
(아버님께서) '詩(시)를 공부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아닙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詩(시)를 공부하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물러나 詩(시)를 공부했습니다.

 

他日 又獨立 타일 우독립
鯉趨而過庭 이추이과정
曰學禮乎 왈학례호
對曰未也 대왈미야
不學禮 無以立 불학례 무이립
鯉退而學禮 이퇴이학례
聞斯二者 문사이자

 

다른 날, 또 혼자 계실 때,
제가 종종 걸음으로 마당을 지나갔습니다.
(아버님께서) '禮(예)를 공부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아닙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禮(예)를 공부하지 않으면 자립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물러나 禮(예)를 공부했습니다.
제가 (아버님으로부터) 배운 것은 이 두가지 입니다.

 

陳亢退而喜曰 진항퇴이희왈
聞一得三 문일득삼
聞詩聞禮 문시문례
又聞君子之遠其子也 우문군자지원기자야

 

진항이 물러나 기뻐하며 말했다.
하나를 물어 세가지를 알았다.
詩(시)와 禮(예)가 중요함을 알았고
또 군자는 자기 자식을 특별히 대하지 않음을 알았다.

 

陳亢(진항)은 공자님의 제자로 이름은 子禽(자금)이다.

伯魚(백어)는 공자님의 아들로 이름은 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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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1편(선진) 07장

논어 2008. 12. 8. 08:58

顔淵死 顔路請 안연사 안로청
子之車以爲之槨 자지거이위지곽
子曰 자왈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재부재 역각언기자야
鯉也死 有棺而無槨 이야사 유관이무곽
吾不徒行以爲之槨 오부도행이위지곽
以吾從大夫之後 이오종대부지후
不可徒行也 불가도행야

 

顔淵(안연, 안회의 字)이 죽자 顔路(안로, 안회의 아버지)가 청하기를
공자님의 수레를 팔아 (안회의) 槨(곽)을 장만하자고 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재주가 있건 없건, 각자 자기 자식을 위해 말하기 마련이다.
鯉(리, 공자님의 아들)가 죽었을 때도 棺(관)만 있었지 槨(곽)은 없었다.
(그때처럼) 내가 槨(곽)을 장만하고 걸어다닐 수 없는 것은
내가 대부들의 뒤를 따라다녀야 하는 입장이라
걸어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안연은 안회를 말한다.

안로는 안회의 아버지이며, 공자님의 제자다.

鯉(리)는 공자님의 아들 伯魚(백어)의 이름이다.

공자께서는 안회를 극진하게 아끼셨다. 하지만, 안회의 아버지이자 당신의 제자이기도 한 안로에게 안되는 사정을 담백하게 또 단호하게 이야기 하신다. 禮(예)란 그런 것인가 보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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