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7편(양화) 26장

논어 2009. 11. 4. 09:12

子曰 자왈

年四十而見惡焉 년사십이견오언

其終也已 기종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흔살이 되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으면

그것은 끝난 것이다.

 

이렇게 논어 양화편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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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25장

논어 2009. 11. 3. 08:41

子曰 자왈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유여자여소인 위난양야

近之則不孫 근지즉불손

遠之則怨 원지즉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가까이 하면 불손해지고,

멀리 하면 원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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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24장

논어 2009. 11. 2. 09:15

子貢曰 자공왈

君子亦有惡乎 군자역유오호

子曰有惡 자왈유오

惡稱人之惡者 오칭인지악자

惡居下流而訕上者 오거하류이산상자

惡勇而無禮者 오용이무례자

惡果敢而窒者 오과감이질자

 

자공이 말했다.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워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의 흠을 들춰내는 것을 미워한다.

아랫 사람이 윗사람을 험담하는 것을 미워한다.

용기가 있되 예의가 없는 것을 미워한다.

과감하되 꽉막힌(다른 의견을 듣지 않는) 것을 미워한다.

 

曰賜也 亦有惡乎 왈사야 역유오호

惡徼以爲知者 오요이위지자

惡不孫以爲勇者 오불손이위용자

惡訐以爲直者 오알이위직자

 

사야 너도 미워하는 것이 있느냐?

편법을 지혜라 칭하는 것을 미워합니다.

불손을 용기라 칭하는 것을 미워합니다.

비방을 직언이라 칭하는 것을 미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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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23장

논어 2009. 10. 29. 09:29

子路曰 자로왈

君子尙勇乎 군자상용호

子曰 자왈

君子義以爲上 군자의이위상

君子有勇而無義爲亂 군자유용이무의위난

小人有勇而無義爲盜 소인유용이무의위도

 

자로가 말했다.

군자는 용기를 숭상하는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義(의)를 최고로 여긴다.

군자에게 용기만 있고 義(의)가 없다면 亂(난)을 일으키고,

소인에게 용기만 있고 義(의)가 없다면 도적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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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22장

논어 2009. 10. 28. 08:31

子曰 자왈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포식종일 무소용심 난의재

不有博奕者乎 불유박혁자호

爲之猶賢乎已 위지유현호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루종일 배불리 먹을 뿐 마음 쓰는 곳이 없는건 곤란한 일이다.

바둑이나 장기가 있지 않은가?

그것이라도 두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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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21장

논어 2009. 10. 27. 09:39

宰我問 재아문
三年之喪 期已久矣 삼년지상 기이구의
君子三年不爲禮 禮必壞 군자삼년불위례 예필괴
三年不爲樂 樂必崩 삼년불위악 악필붕
舊穀旣沒 구곡기몰
新穀旣升 신곡기승
鑽燧改火 찬수개화
期可已矣 기가이의

 

재아가 물었다.
(보통) 삼년상을 지키는데, 일년도 길지 않습니까?
군자가 삼년동안 예를 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예가 무너지고
삼년동안 음악을 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음악이 무너집니다.
(해마다) 예전에 추수한 곡식을 소진하고
(해마다) 새로 추수한 곡식을 상에 올리고
(해마다) 부시를 바꿔 새 불씨로 삼듯이
(상례도) 일년만 치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子曰 자왈
食夫稻 衣夫錦 於女安乎 식부도 의부금 어여안호
曰安 왈안
女安則爲之 여안즉위지
夫君子之居喪 부군자지거상
食旨不甘 식지불감
聞樂不樂 문악불락
居處不安 거처불안
故不爲也 고불위야
今女安則爲之 금여안즉위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쌀로 지은 밥을 먹고 비단으로 지은 옷을 입어도 너는 편안하겠느냐?"
"편안할 것입니다."
"네가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여라.
군자가 상을 지내는 것은
잘차린 음식을 먹어도 달지 않고
좋은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고
집에 머물러도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일들을) 않는 것이다.
지금 너는 편안하다 하니 그리 하도록 하여라."

 

宰我出 子曰 재아출 자왈
予之不仁也 여지불인야
子生三年然後 免於父母之懷 자생삼년연후 면어부모지회
夫三年之喪 天下之通喪也 부삼년지상 천하지통상야
予也有三年之愛於其父母乎 여야유삼년지애어기부모호

 

재아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予(여, 재아의 이름)는 仁(인)하지 못하다.
자식은 (태어나서) 삼년이 지난 연후에야 부모의 품을 면한다.
삼년상을 치르는 것은 천하에 통용되는 상례다.
予(여)도 (어려서는) 부모로부터 삼년 동안 사랑 받지 않았겠는가?

 

재아는 공자님의 제자 재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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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20장

논어 2009. 10. 23. 09:54

孺悲欲見孔子 유비욕견공자
孔子辭以疾 공자사이질
將命者 出戶 장명자 출호
取瑟而歌 使之聞之 취슬이가 사지문지

 

유비가 공자님을 뵈려했다.
공자께서는 병을 핑계로 사양하셨다.
말을 전하는 사람이 나가자
(공자께서는) 거문고를 들고 노래하여 그가(유비가) 듣게 하셨다.

 

2009.10.23.
유비가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2022.5.20.
거문고 소리로 만남을 거부한 다른 이유가 있음을 일러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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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9장

논어 2009. 10. 22. 09:22

子曰 자왈

予欲無言 여욕무언

子貢曰 자공왈

子如不言 자여불언

則小子何述焉 즉소자하술언

子曰 자왈

天何言哉 천하언재

四時行焉 사시행언

百物生焉 백물생언

天何言哉 천하언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말하고 싶지 않구나.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말씀을 않으시면

저희는 어찌 배우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말을 하더냐?

쉬지 않고 행동하고,

만물에 생명을 불어넣지만,

하늘이 말을 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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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8장

논어 2009. 10. 21. 09:26

子曰 자왈
惡紫之奪朱也 오자지탈주야
惡鄭聲之亂雅樂也 오정성지란아악야
惡利口之覆邦家者 오리구지복방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주색이 붉은색 자리를 빼앗는 것이 싫구나.
鄭聲(정성, 정나라의 난잡한 음악)이 雅樂(아악, 정통 음악)을 어지럽히는 것이 싫구나.
하찮은 말솜씨가 나라를 뒤엎는 것이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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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7편(양화) 17장

논어 2009. 10. 20. 08:56

巧言令色 교언영색
鮮矣仁 선의인

 

교묘하게 말하고, 보기 좋게 표정을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仁(인)한 사람이 드물다.

 

2022.5.20.
학이편공야장편에 같은 문장이 있다. 같은 문장이 거듭나오는 것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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