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2편(위정) 14장

논어 2008. 2. 11. 03:24

子曰 자왈
君子 周而不比 군자 주이불비
小人 比而不周 소이 비이부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넓게 사귀지만 패거리를 만들지 않고,
소인은 패거리를 만들뿐 넓게 사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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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2편(위정) 13장

논어 2008. 2. 10. 01:06

子貢問君子 자공문군자

子曰 자왈

先行其言 선행기언

而後從之 이후종지

 

자공이 군자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실천하고

그런 이후에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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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君子不器 군자불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2008.2.9.
뜻을 헤아리기에 너무 간결하다. 안타깝다.

 

2018.5.16.
이 글의 그릇이 겉모습을 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자란 겉모습의 훌륭함이 아니라 내면(인격)의 훌륭함이란 뜻 같다.

 

2022.4.26.
망치가 되면 세상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사람이 스스로 용도를 정하면 세상 모두가 그 용도를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스스로 용도를 정하지 말아야 한다. 그릇이 되지 말아야 한다.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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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溫故而知新 온고이지신

可以爲師矣 가이위사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것을 되살려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면,

가히 그것(溫故而知新 함)으로 스승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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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視其所以 시기소이
觀其所由 관기소유
察其所安 찰기소안
人焉廋哉 인언수재
人焉廋哉 인언수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행위하는 바를 보고,
행위가 비롯된 이유를 관찰하고,
그로써 편안해 하는 가를 살핀다.
어찌 사람됨을 감출 수 있겠는가?
어찌 사람됨을 감출 수 있겠는가?

 

2022.5.5.
사람됨은 감춘다고 감춰지는 것이 아니다. 꾸민다고 꾸며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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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吾與回 言終日 오여회 언종일
不違如愚 불위여우
退而省其私 퇴이성기사
亦足以發 역족이발
回也 不愚 회야 불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回(회, 안회의 이름)와 온종일 함께 이야기해보면
반론하는 바가 없어 어리석어 보일 지경이다.
(하지만) 물러나서 스스로를 반성하고
또 (이야기한 바를) 충실히 실천하는 것을 보면
回(회)는 어리석지 않다.

 

회는 顔回(안회)를 말한다.
안회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30세 어렸다. 배움에 대한 열의와 그 사람됨으로 공자님의 무한한 신뢰를 얻는다. 불행히도 단명하여 공자께서 무척 슬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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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夏問孝 자하문효
子曰 자왈
色難 색란
有事弟子服其勞 유사제자복기로
有酒食先生饌 유주사선생찬
曾是以爲孝乎 증시이위효호 

 

자하가 孝(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도가 어렵다.
일이 있으면 젊은이들이 수고하고,
술과 음식이 있으면 부모님께 먼저 드리지만,
이것만으로 孝(효)라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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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游問孝 자유문효
子曰 자왈
今之孝者 금지효자
是謂能養 시위능양
至於犬馬 지어견마
皆能有養 개능유양
不敬 불경
何以別乎 하이별호

 

자유가 孝(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즘의 孝(효)는
잘 보살피는 것만을 이른다.
심지어 개나 말도
잘 보살피고 있으니
공경함이 없다면
무엇이 다르겠는가?

 

자유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45세 어렸다. 무성의 읍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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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無伯 問孝 맹무백 문효
子曰 자왈
父母 唯其疾之憂 부모 유기질지우

 

맹무백이 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는 오직 자식이 아픈 것만을 걱정하셔야 합니다.
(다른 걱정을 끼치지 말아야 합니다.)

 

맹무백은 앞장에 나온 맹의자의 아들이다. 맹씨 가문은 노나라의 유력한 3개 가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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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懿子 問孝 맹의자 문효
子曰 無違 자왈 무위

 

맹의자가 孝(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하셨다.

 

樊遲御 子告之曰 번지어 자고지왈
孟孫 問孝於我 맹손 문효어아
我對曰 無違 아대왈 무위
樊遲曰 何謂也 번지어 하위야

 

(제자) 번지가 수레로 (공자님을) 모실때, 공자께서 일러 말씀하셨다.
"맹손(맹의자)께서 내게 孝(효)를 묻길래,
내가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 대답했다."
번지가 물었다. "무슨 뜻입니까?"

 

子曰 자왈
生 생
事之以禮 사지이례
死 사
葬之以禮 장지이례
祭之以禮 제지이례

 

공자께서 설명하셨다.
살아계시면
禮(예)로써 모시고,
돌아가시면
禮(예)로써 장례를 치르고,
禮(예)로써 제사를 지낸다는 뜻이다.

 

맹의자는 노나라의 大夫(대부)다.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36세 어렸다.

 

2018.5.9.
孝(효)에 있어 거스르지 않을 대상이 부모님이 아니라 禮(예)임을 이제야 알았다.

 

2022.5.22.
禮(예)는 균형과 절제다. 공자님의 가르침은 맹목이 아니라 균형과 절제다. 바로 禮(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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