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懿子 問孝  맹의자 문효

子曰 無違 자왈 무위

 

맹의자가 孝(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하셨다.

 

樊遲御 子告之曰 번지어 자고지왈

孟孫 問孝於我 맹손 문효어아

我對曰 無違 아대왈 무위

樊遲曰 何謂也 번지어 하위야

 

(제자) 번지가 수레로 (공자를) 모실때, 공자께서 일러 말씀하셨다.

"맹손(맹의자)이 내게 孝(효)를 묻길래,

내가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 대답했다."

번지가 물었다. "무슨 뜻입니까?"

 

子曰 자왈

事之以禮 사지이례

葬之以禮 장지이례

祭之以禮 제지이례

 

공자께서 설명하셨다.

살아계시면

禮(예)로써 모시고,

돌아가시면

禮(예)로써 장례를 치르고,

禮(예)로써 제사를 지내라는 뜻이다.

 

맹의자는 노나라의 大夫(대부)다 (권문세가 사람이다).

번지는 공자의 제자로 공자보다 36세 아래다.


2018.5.9.
"거스르지 않는" 대상이 "부모님의 뜻"이 아니라 "禮(예)"임을 이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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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吾十有五而志于學 오십유오이지우학

三十而立 삼십이립

四十而不惑 사십이불혹

五十而知天命 오십이지천명

六十而耳順 육십이이순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십오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삼십세에 스스로 일어섰으며,

사십세에는 미혹됨이 없었다.

오십세에 天命(천명)을 알았고,

육십세에 (모든 말을 수용할 수 있을만큼) 귀가 순해졌으며,

칠십세에는 마음가는대로 행동해도 법도를 그르치지 않았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계신다.
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이시다.
당시 다른 암기과목 선생님들은 학력고사(지금으로 따지면 수능) 전까지
진도를 몇번이나 반복하는가를 중요하게 취급하셨다.
근데, 이 선생님께서는 학기초에 말씀하시기를
시험전까지 진도를 딱 한번만 나가겠다는 거였다. 처음에는 불안했다.
그후 1년에 걸쳐 조곤조곤 차분하게 역사의 맥락을 짚어주셨다.
이래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그 영향으로 저런 일이 생겨났고, 그 의미는 어떻고 ...
학력고사에서 국사 점수가 꽤 잘나왔다.
그후로 맘 깊이 존경하고 있다 (점수 때문이 아니다).

인생이란 시험이 그렇다.
진도를 몇번 나가느냐, 얼마나 빨리 나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딱 한번 진실하게 채워나갈 일이다.
한때 지우학, 이립, 불혹 등의 진도를
공자님보다 빨리 해치우려고 조바심쳤던 기억이 있다.
인생은 그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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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道之以政 도지이정

齊之以刑 제지이형

民免而無恥 민면이무치

道之以德 도지이덕

齊之以禮 제지이례

有恥且格 유치차격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정치로 이끌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은 벌을 면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를 것이다.

德(덕)으로 이끌고

禮(예)로 다스리면

부끄러움을 알아 바로 잡을 것이다.


2018.5.8.
논어가 강조하는 인격의
요소가 知(지)와 德(덕)이다.
知(지)는 모든 것을 이해하는
머리의 능력을 뜻하고
德(덕)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의 능력을 뜻하는 것 같다.

Posted by ing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