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김영사 펴냄


<총, 균, 쇠>와 비슷한 거대 역사서(빅 히스토리)다.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굳이 분류하자면 역사서지만 인류의 진화에 관한 현대 과학의 성과도 잘 설명하고 있다. 과학책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인류는 수십억년간 생물학적 진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200년 남짓 동안의 문화적 진화가 인류의 생활 양식을 철저하게 바꾸어 놓았다. 이제 인류는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도 있는 힘을 갖게 됐다. 우리는 지금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내용은 <총, 균, 쇠>만큼 진지했지만 문장은 <총, 균, 쇠>보다 유쾌했다.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멋진 번역이었다 (번역 별4 ★★★★).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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