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賜也 女以予 爲多學而識之者與 사야 여이여 위다학이식지자여
對曰 대왈
然 非與 연 비여
曰非也 予一以貫之 왈비야 여일이관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賜(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워 지식을 쌓은 사람이라 생각하느냐?
(자공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다. 나는 하나로 꿰뚫었을 뿐이다.

 

賜(사)는, 공자님의 제자, 자공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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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莫我知也夫 막아지야부

子貢曰 자공왈

何爲其莫知子也 하위기막지자야

子曰 자왈

不怨天 不尤人 불원천 불우인

下學而上達 하학이상달

知我者 其天乎 지아자 기천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자공이 말했다.

어찌 선생님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하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원망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탓하는 것도 아니다.

낮은 것을 배워 높은 곳에 이르렀다만,

나를 알아주는 것은 하늘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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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31장

논어 2009. 5. 18. 08:15

子貢方人 子曰 자공방인 자왈

賜也 賢乎哉 사야 현호재

夫我則不暇 부아즉불가

 

자공이 다른 사람에게 모나게 대하는 것을 보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賜(사, 자공의 이름)야, 현명함을 인정받고 싶어 다투는 것이냐?

나는 (스스로를 반성하느라 다른 사람을 나무랄) 그럴 짬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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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30장

논어 2009. 5. 15. 07:59

子曰 자왈

君子道者三 我無能焉 군자도자삼 아무능언

仁者不憂 인자불우

知者不惑 지자불혹

勇者不懼 용자불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道(도)에는 3가지가 있는데, 나는 능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仁(인)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子貢曰 자공왈

夫子自道也 부자자도야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자신의 道(도)를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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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4편(헌문) 18장

논어 2009. 4. 24. 08:29

子貢曰 자공왈
管仲 非仁者與 관중 비인자여
桓公 殺公子糾 환공 살공자규
不能死 又相之 불능사 우상지
子曰 자왈
管仲相桓公覇諸侯 관중상환공패제후
一匡天下 民到于今 受其賜 일광천하 민도우금 수기사
微管仲 吾其被髮左衽矣 미관중 오기피발좌임의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 개약필부필부지위량야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 자경어구독이막지지야

 

자공이 말했다.
관중은 仁(인)하지 못한 사람 아닙니까?
(제나라) 환공이 공자 규를 죽였을 때
(관중은) 따라 죽지 못했고, 더구나 (환공 밑에서) 재상까지 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은 재상이 되어 환공을 제후들 중의 패자로 만들었다.
일거에 천하를 바로 잡아 백성들이 지금까지도 그의 혜택을 보고 있다.
관중이 없었다면 나 역시 머리를 풀고 옷깃을 왼쪽으로 했을 것이다 (다른 민족에게 정복 당하여 그들의 풍속을 따랐을 것이다).
어찌 평범한 사람이 알량한 사실을 위해
개천에서 목을 메어 죽은 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과 비교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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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3편(자로) 24장

논어 2009. 3. 20. 08:39

子貢問曰 자공문왈

鄕人 皆好之 何如 향인 개호지 하여

子曰 자왈

未可也 미가야

鄕人 皆惡之 何如 향인 개오지 하여

子曰 자왈

未可也 미가야

不如鄕人之善者好之 불여향인지선자호지

其不善者惡之 기불선자오지

 

자공이 물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다지 좋지 않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싫어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다지 좋지 않다.

마을의 선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마을의 선하지 못한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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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3편(자로) 20장

논어 2009. 3. 16. 08:51

子貢問曰 자공문왈
何如 斯可謂之士矣 하여 사가위지사의
子曰 자왈
行己有恥 행기유치
使於四方 不辱君命 사어사방 불욕군명
可謂士矣 가위사의 

자공이 물었다.
어떤 사람을 선비라 이를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끄러움을 알면서 행동하고,
사방에 사신으로 가서 임금의 명령을 욕되게하지 않으면
가히 선비라 할 수 있다. 

 

曰敢問其次 왈감문기차
曰宗族稱孝焉 鄕黨稱弟焉 왈종족칭효언 향당칭제언
曰敢問其次 왈감문기차
曰言必信 行必果 왈언필신 행필과
硜硜然小人哉 抑亦可以爲次矣 갱갱연소인재 억역가이위차의 

감히 그 다음 등급을 묻습니다.
가족들이 효자라 칭하고 동료들이 형제라 칭하는 사람이다.
감히 그 다음 등급을 묻습니다.
말함에 반드시 신의가 있고, 행동함에 반드시 결과가 있으면
꼬장꼬장한 소인이라 하더라도 그또한 그 다음 등급이 된다. 

 

曰今之從政者 何如 왈금지종정자 하여
子曰 자왈
噫 斗筲之人 何足算也 희 두소지인 하족산야 

지금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떠한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 녹만 바라는 사람들을 어찌 (온당하게) 평가할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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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2편(안연) 23장

논어 2009. 2. 13. 09:33

子貢問友 자공문우

子曰 자왈

忠告而善道之 충고이선도지

不可則止 불가즉지

無自辱焉 무자욕언

 

자공이 친구 사이의 도리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고하여 좋은 길로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따르지 않는다면 즉시 그만두어

스스로 욕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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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2편(안연) 08장

논어 2009. 1. 20. 08:49

棘子成曰 극자성왈

君子質而已矣 군자질이이의

何以文爲 하이문위

 

극자성이 말했다.

군자는 품성이 중요하지

문장은 무슨 필요가 있겠소?

 

子貢曰 자공왈

惜乎 석호

夫子之說君子也 부자지설군자야

駟不及舌 사불급설

文猶質也 문유질야

質猶文也 질유문야

虎豹之鞟猶犬羊之鞟 호표지곽유견양지곽

 

자공께서 말씀하셨다.

애석합니다.

당신이 군자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시다니요.

빠른 수레도 혀를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조심해서 말씀하셔야 합니다).

문장은 품성과 같고

품성은 문장과 같습니다 (둘 다 필요합니다).

(무늬가 없으면) 호랑이,표범 가죽도 개,양 가죽과 같습니다.

 

극자성은 위나라의 대부이며 당시의 집권 실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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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2편(안연) 07장

논어 2009. 1. 19. 09:54

子貢問政 자공문정
子曰 자왈
足食 足兵 民信之矣 족식 족병 민신지의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분히 먹게하는 것, 충분한 군비를 갖추는 것,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子貢曰 자공왈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 何先 필부득이이거 어사삼자 하선
曰去兵 왈거병

 

자공이 말했다.
부득이하게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세가지중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
군비를 포기해야 한다.

 

子貢曰 자공왈
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 何先 필부득이이거 어사이자 하선
曰去食 왈거식

 

자공이 말했다.
부득이하게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두가지중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
먹을 거리다.

 

自古皆有死 자고개유사
民無信不立 민무신불립

 

자고로 모든 것은 소멸한다.
백성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나라가) 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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