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9.23 논어 17편(양화) 01장

논어 17편(양화) 01장

논어 2009. 9. 23. 09:07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양화욕견공자 공자불견
歸孔子豚 귀공자돈
孔子時其亡 而往拜之 공자시기무 이왕배지
遇諸塗 우저도
謂孔子曰 來予與爾言 위공자왈 래여여이언
曰懷其寶而迷其邦 可謂仁乎 왈회기보이미기방 가위인호
曰不可 왈불가
好從事而亟失時 可謂知乎 호종사이기실시 가위지호
曰不可 왈불가
日月逝矣 歲不我與 일월서의 세불아여
孔子曰 諾吾將仕矣 공자왈 낙오장사의

 

양화가 공자님을 뵈려 했으나 공자께서 만나 주지 않으셨다.
(그러자 양화가) 공자님께 돼지고기를 선물로 보내왔다.
공자께서는 (그와 대면하기 싫어서) 그가 없는 시간을 골라 답례를 하러 갔다.
(그러나) 그 길에서 우연히 (양화와) 마주쳤다.
(양화가) 공자님께 말했다. "이리 오시오, 내, 그대에게 할 말이 있소."
"귀한 학식을 품었으면서도 나라를 (어지럽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仁(인)하다 할 수 있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불가합니다."
"나랏일 하고자 하면서도 자주 때를 놓치는 것이 지혜롭다 할 수 있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불가합니다."
(양화가 말했다.) "날이 가고 달이 갑니다. 세월이 나와 함께 머물러주질 않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군요. 저도 장차 일을 하겠습니다."

 

양화는 당시 노나라의 권력자로 공자님보다 나이가 많았다. 그때는 선물을 받으면 찾아가 답례를 하는 것이 예법이었던가 보다. 양화는 예법을 이용할 줄 알았고 화법에도 능했다.
하지만 공자께서는 양화를 정의롭지 못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셨다. 그래서 양화와는 함께 일하지 않으셨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