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에 출판된 책이다. 반세기 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현재성을 잃지 않고 있다. 시대적 위화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경영을 한다는 것은 다양한 욕구와 수많은 목표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마치 공자의 '時中之道(시중지도)'나 '中庸(중용)'을 듣는 듯하다. 처세나 실용에 치우친 책이 아니라 삶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책이라 느껴졌다.

번역은 평이했다.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경영의 실제 (The Practice of Management)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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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신시아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서돌 펴냄

이 책은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회사가 사원을 바라보는 시선을 새로운 각도에서 설명한다. 내부 승진을 제안받더라도 자신의 행복에 부합할지 따져보고 고사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회사가 인정하는 직원이 되려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하며, 회사 동료나 상사에게 요구하려 하지말고 그들을 도와주려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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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이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다.

경제 현황을 판단하는 노하우와 마음가짐을 일러준다. 저자의 말을 요약하자면 '거품'을 보고 '투기'하지 말고 '가격'을 보고 '투자'하라...가 될 것 같다.

2006년에 나온 책이라 2010년 지금의 눈으로 보자면 시의성이 조금 떨어진다.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
리더스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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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도섀퍼

독후감 2009. 11. 30. 15:39

독일인 저자가 지은 철학이 있는 재테크 서적이다.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는 것이 특이했다. 강렬한 질문을 통해 독자를 이해시킨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7년후 당신은 어느정도 재산을 모으리라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생활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7년전부터 지금까지 모아온 재산만큼 모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한다. 무언가 바꾸지 않으면 지금보다 나은 형편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 성장 정체기의 독일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상황은 틀림없이 내가 겪은 상황과 다를 것이다." 라는 전제를 바닥에 깔고 설명하는 신중함이 좋아 보였다. 깔끔하게 번역했다.

지은이: 보도 섀퍼 (Bodo Schafer)
옮긴이: 이병서
출판사: 북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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