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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7 논어 07편(술이) 30장

陳司敗問 昭公知禮乎 진사패문 소공지례호
孔子曰 知禮 공자왈 지례

 

진사패가 소공이 예를 아는지 물었다.
공자께서 예를 안다고 말씀하셨다.

 

孔子退 공자퇴
揖巫馬期而進之曰 읍무마기이진지왈
吾聞君子不黨 君子亦黨乎 오문군자부당 군자역당호
君取於吳爲同姓 군취어오위동성
謂之吳孟子 위지오맹자
君而知禮 孰不知禮 군이지례 숙부지례

 

공자께서 나가시자,
(진사패가) 무마기에게 읍하고 나아가 말했다.
내가 듣기로 군자는 편을 들지 않는다 했는데, 군자도 역시 편을 드는가요?
임금(소공)은 오나라에서 성이 같은 부인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오맹자라 부릅니다.
그런 임금이 예를 안다면, 누군들 예를 모른다 하겠소?

 

巫馬期以告 무마기이고
子曰 자왈
丘也幸 구야행
苟有過人必知之 구유과인필지지

 

무마기가 이를 (공자께) 말씀 드렸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행복하구나.
내가 잘못을 하면 반드시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니.

 

陳司敗(진사패)는 陳(진)나라의 司敗(사패) 관직에 있던 사람을 말한다.

昭公(소공)은 공자님의 나라 노나라의 임금이다.

巫馬期(무마기)는 공자님의 제자로, 성이 巫馬(무마), 이름은 施(시), 호는 子期(자기)다. 공자님보다 30세 어렸다.

공자님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의 사신에게 자기 임금이 예를 모른다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대한 핀잔을 듣고도 여유롭게 넘기시는 모습이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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