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적'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1.07 논어 11편(선진) 25장
  2. 2008.12.29 논어 11편(선진) 21장
  3. 2008.08.12 논어 07편(술이) 33장
  4. 2008.05.21 논어 06편(옹야) 03장
  5. 2008.04.23 논어 05편(공야장) 08장

子路 曾晳 冉有 公西華 侍坐 자로 증석 염유 공서화 시좌
子曰 자왈
以吾 一日長乎爾 이오일일장호이
毋吾以也 무오이야
居則曰不吾知也 거즉왈불오지야
如或知爾 則何以哉 여혹지이 즉하이재

 

자로와 증석, 염유, 공서화가 공자님을 모시고 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보다 며칠 더 살기는 했으나,
나를 어려워 하지 말아라.
평소에 말하기를 (세상이) 너희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던데,
혹시 너희를 알아준다면 어찌 할런지 이야기 해보아라.

 

子路率爾而對曰 자로솔이이대왈
千乘之國 천승지국
攝乎大國之間 섭호대국지간
加之以師旅 가지이사려
因之以饑饉 인지이기근
由也爲之 유야위지
比及三年 可使有勇 비급삼년 가사유용
且知方也 차지방야
夫子唒之 부자신지

 

자로가 그들 가운데 나서며 말했다.
천승 규모의 나라(천대의 수레를 보유한 나라)가
大國(대국)들 틈바구니에 끼어서
전쟁에 휘말리고
기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제가 정치를 한다면
3년 안에 (백성들을) 용맹하게 만들고,
(백성들이) 스스로 행할 방도를 찾게 만들 것입니다.
공자께서는 웃음 지으셨다.

 

求 爾何如 구 이하여
對曰 대왈
方六七十 如五六十 방육칠십 여오육십
求也爲之 구야위지
比及三年 可使足民 비급삼년 가사족민
如其禮樂 以俟君子 여기예악 이사군자

 

求(구, 염구)야, 너는 어떠하냐?
이에 말하기를사방 육,칠십리 또는 오,육십리 정도의 나라에서
제가 정치를 맡는다면
3년 안에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게 할 것입니다.
禮樂(예악)에 관해서는 (제가 부족하니) 다른 군자를 찾겠습니다.

 

赤 爾何如 적 이하여
對曰 대왈
非曰能之 願學焉 비왈능지 원학언
宗廟之事 如會同 종묘지사 여회동
端章甫 願爲小相焉 단장보 원위소상언

 

赤(적, 공서화)아, 너는 어떠하냐?
이에 말하기를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배우려는 바를 말씀 드립니다.
종묘의 제사나 회의 자리에 참석해서
예복을 차려 입고 일을 처리하는 작은 보좌역을 맡고 싶습니다.

 

點 爾何如 점 이하여
鼓瑟希鏗爾 舍瑟而作 對曰 고슬희갱이 사슬이작 대왈
異乎三子者之撰 이호삼자자지찬
子曰 자왈
何傷乎 亦各言其志也 하상호 역각언기지야
曰 왈
莫春者 春服旣成 모춘자 춘복기성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관자오육인 동자육칠인
浴乎沂 욕호기
風乎舞雩 풍호무우
詠而歸 영이귀
夫子喟然嘆曰 부자위연탄왈
吾與點也 오여점야

 

點(점, 증석)아, 너는 어떠하냐?
증석은 거문고를 타다 마지막 음을 튕기고는 거문고를 옆에 두고 대답했다.
저는 이 세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슨 상관이냐? 각자의 뜻을 말하는 것인데.
이에 대답했다.
봄이 오면 입던 옷을 봄옷으로 바꿔 입고
어른 5,6명, 그리고 아이 6,7명과 함께
沂(기, 강 이름)에서 목욕하고
舞雩(무우, 무우대. 정자 이름)에서 바람을 쐰 다음
노래 부르며 돌아오고 싶습니다.
공자께서 감탄하며 말씀하셨다.
나는 點(점, 증석)과 함께 하련다.

 

三子者出 曾晳後 삼자자출 증석후
曾晳曰 증석왈
夫三子者之言 何如 부삼자자지언 하여
子曰 자왈
亦各言其志已矣 역각언기지이의
曰 왈
夫子何唒由也 부자하신유야
曰 왈
爲國以禮 위국이례
其言不讓 是故唒之 기언불양 시고신지
唯求則非邦也與 유구즉비방야여
安見方六七十 如五六十 안견방육칠십 여오육십
而非邦也者 이비방야자
唯赤則非邦也與 유적즉비방야여
宗廟會同 非諸侯而何 종묘회동 비제후이하
赤也爲之小 孰能爲之大 적야위지소 숙능위지대

 

3명이 나간후 증석이 남았다.
증석이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3명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각자 자신의 뜻을 말한 것 뿐 아니겠느냐?
이에 (증석이) 말했다.
선생님, 자로가 말할 때는 왜 웃으셨는지요?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는 禮(예)로 다스리는 것인데
자로의 말에는 겸양이 없었다. 그래서 웃었다.
求(구, 염유)의 경우는 나라를 다스리는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사방 육칠십리 또는 오륙십리면
나라가 맞지 않느냐?
赤(적, 공서화)의 경우도 나라를 다스리는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종묘 제사와 회의는 제후가 할 일이 맞지 않느냐?
赤(적)이 말한 일이 작다면, 어떤 일이 큰 일이겠느냐?

 

曾晳(증석)은 공자님의 제자이자 증자의 아버지다. 이름은 點(점), 자는 자석(子晳)이다.

이렇게 논어 선진편이 끝난다.

 

Posted by ingee
,

논어 11편(선진) 21장

논어 2008. 12. 29. 09:43

子路問 聞斯行諸 자로문 문사행저

子曰 자왈

有父兄在 如之何其聞斯行之 유부형재 여지하기문사행지

冉有問 聞斯行諸 염유문 문사행저

子曰 자왈

聞斯行之 문사행지

 

자로가 물었다. "깨달은 것이 있으면 바로 실행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 형제가 있는데, 어찌 깨달은 바를 바로 실행할 수 있겠느냐?

염구가 물었다. "깨달은 것이 있으면 바로 실행해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깨달은 바가 있다면 바로 실행해야지.

 

公西華曰 공서화왈

由也問聞斯行諸 유야문문사행저

子曰父兄在 자왈부형재

求也問聞斯行諸 구야문문사행저

子曰聞斯行之 자왈사행지

赤也惑 敢問 적야혹 감문

 

공서화가 물었다.

자로가 깨달은 바를 바로 실행할지 물었을 때,

공자께서는 부모 형제를 생각하라 하셨습니다.

염구가 깨달은 바를 바로 실행할지 물었을 때,

공자께서는 바로 실행하라 하셨습니다.

저로서는 당혹스럽습니다. 감히 이유를 묻습니다.

 

子曰 자왈

求也退故進之 구야퇴고진지

由也兼人故退之 유야겸인고퇴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염구는 소극적이다. 그래서 실행을 북돋아준 것이다.

자로는 보통 이상으로 적극적이다. 그래서 실행을 말린 것이다.

 

공서화는 공서적을 이른다.

Posted by ingee
,

논어 07편(술이) 33장

논어 2008. 8. 12. 10:29

子曰 자왈
若聖與仁 약성여인
則吾豈敢 즉오기감
抑爲之不厭 억위지불염
誨人不倦 회인불권
則可謂云爾已矣 즉가위운이이의
公西華曰 공서화왈
正唯弟子 정유제자
不能學也 불능학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의 경지와 仁(인)의 경지라면
내가 어찌 감히 바라겠느냐.
단지, 배움에 실증내지 않고
가르침에 권태를 느끼지 않는 정도만 따진다면
내 그러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공서화가 말했다.
그 정도도 저희 제자들로서는
(감히) 배워 따를 수 없습니다.

 

공서화는 공자님의 제자 공서적을 이른다.

 

Posted by ingee
,

논어 06편(옹야) 03장

논어 2008. 5. 21. 03:10

子華使於齊 자화사어제
冉子爲其母請粟 염자위기모청속
子曰 與之釜 자왈 여지부
請益 청익
曰與之庾 왈여지유

 

공서적(자화는 공서적을 이름)이 제나라에 사신으로 떠날 때,
염구(염자는 염구를 이름)가 그의 모친을 위해 곡식을 내주자고 청했다.
공자께서 여섯말을 주라 하셨다.
더 줄 것을 청하자
열여섯말을 주라 하셨다.

 

冉子與之粟五秉 염자여지속오병
子曰 자왈
赤之適齊也 적지적제야
乘肥馬衣輕裘 승비마의경구
吾聞之也 오문지야
君子周急不繼富 군자주급불계부

 

염구는 (공자께서 말씀하신 것보다 훨씬 많은) 여든 섬을 (공서적의 모친에게) 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赤(적, 공서적의 이름)이 제나라로 떠날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겉옷을 입고 떠났다.
내가 듣기로
군자는 궁핍한 사람을 돕지, 부자를 돕지 않는다 했다.

 

原思爲之宰 원사위지재
與之粟九百 辭 여지속구백 사
子曰 자왈
毋 무
以與爾隣理鄕黨乎 이여이린리향당호

 

(공자께서) 원헌(원사는 원헌을 이름)을 가신으로 삼고
그에게 곡식 구백말을 주었으나 (원헌이 이를) 사양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양하지 마라.
이것을 받아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라도 해라.

 

자화는 공서적을 이른다.

염자는 염구를 높여 부른 것이다.

原思(원사)는 공자님의 제자로 성은 原(원), 이름은 憲(헌), 자는 子思(자사)다. 공자님보다 36세 연하다.

곡식을 사양하는 원헌의 모습이 인상 깊다. 탐욕스런 사람은 벼슬을 하면 안된다. 탐욕스런 벼슬아치는 자신의 탐욕만 채울뿐, 절대 백성들의 배를 채워주지 않는다.

 

Posted by ingee
,

孟無伯問 子路仁乎 맹무백문 자로인호
子曰 不知也 자왈 부지야
又問 子曰 우문 자왈
由也 유야
千乘之國 천승지국
可使治其賦也 가사치기부야
不知其仁也 부지기인야

 

맹무백이 물었다.
"자로는 仁(인)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습니다."
(맹무백이) 재차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由(유, 자로의 이름)는
천승지국(마차가 천대나 있는 커다란 나라)에서
능히 군대를 통솔할만 하지만
그가 仁(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求也何如 구야하여
子曰 자왈
求也 구야
千室之邑百乘之家 천실지읍백승지가
可使爲之宰也 가사위지재야
不知其仁也 부지기인야

 

(맹무백이 물었다.)
"求(구, 염구의 이름)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求(구)는천실지읍(천개의 집이 모인 마을)이나 백승지가(고대 행정 단위)에서
능히 재상을 맡을만 하지만
그가 仁(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赤也何如 적야하여
子曰 자왈
赤也 적야
束帶立於朝 속대립어조
可使與賓客言也 가사여빈객언야
不知其仁也 부지기인야

 

(맹무백이 물었다.)
"赤(적, 공서화의 이름)은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赤(적)은
관복을 입고 조정에 서서
빈객을 맞아 능히 응대할만 하지만
그가 仁(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맹무백은 노나라의 대부다.

由(유)는 공자님의 제자 자로의 이름이다.

求(구)는 공자님의 제자 염구의 이름이다.

赤(적)은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42세 어렸다. 성은 公西(공서), 이름은 赤(적), 자는 子華(자화)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