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자왈

人無遠慮 인무원려

必有近憂 필유근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원대한 고려가 없으면

반드시 사소한 근심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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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淵問爲邦 안연문위방

子曰 자왈

行夏之時 행하지시

乘殷之輅 승은지로

服周之冕 복주지면

樂則韶舞 악즉소무

放鄭聲 방정성

遠佞人 원녕인

鄭聲淫 정성음

佞人殆 영인태

 

안연이 나라를 다스리는 방도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라의 역법을 쓰고,

은나라의 수레를 타고,

주나라의 예복을 입어라.

음악은 韶舞(소무, 순임금의 음악)를 사용하라.

정나라의 음악을 쓰지말고,

간사한 사람을 멀리하라.

정나라의 음악은 음란하고,

간사한 사람은 위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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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問爲仁 자공문위인

子曰 자왈

工欲善其事 공욕선기사

必先利其器 필선리기기

居是邦也 거시방야

事其大夫賢者 사기대부현자

友其士之仁者 우기사지인자

 

자공이 仁(인)을 행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인이 일을 잘하려 하면

반드시 먼저 연장을 잘 갖추어야 한다.

(仁을 행하려 하면) 어느 나라에 있든지

그곳의 현명한 대부를 섬기고

그곳의 仁한 선비를 사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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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志士仁人 지사인인

無求生而害仁 무구생이해인

有殺身而成仁 유살신이성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뜻있는 사람과 仁(인)한 사람은

목숨을 구하고자 仁(인)을 저버리지 않는다.

목숨을 버려서라도 仁(인)을 이루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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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可與言而不與之言 가여언이불여지언

失人 실인

不可與言而與之言 불가여언이여지언

失言 실언

知者不失人 지자불실인

亦不失言 역불실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함께 나눌 수 있는 말을 나누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다.

함께 나눌 수 없는 말을 나누면

실언이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 않으며

실언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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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直哉 史魚 직재 사어
邦有道 如矢 방유도 여시
邦無道 如矢 방무도 여시
君子哉 蘧伯玉 군자재 거백옥
邦有道則仕 방유도즉사
邦無道則可卷而懷之 방무도즉가권이회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곧도다! 史魚(사어)여.
나라에 道(도)가 있을 때도 화살처럼 곧더니,
나라에 道(도)가 없을 때도 화살처럼 곧구나.
군자로다! 蘧伯玉(거백옥)이여.
나라에 道(도)가 있을 때는 벼슬을 맡더니,
나라에 道(도)가 없을 때는 재능을 거둬 감출줄 아는구나.

 

史魚(사어)와 蘧伯玉(거백옥)은 공자님과 동시대를 살던 위나라의 대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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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張問行 자장문행

子曰 자왈

言忠信 언충신

行篤敬 행독경

雖蠻貊之邦 行矣 수만맥지방 행의

言不忠信 언불충신

行不篤敬 행불독경

雖州里 行乎哉 수주리 행호재

 

자장이 외교관의 행실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이 진실하고 신의 있어야 한다.

행동은 돈독하고 공경스러워야 한다.

(그러면) 야만의 땅에 가더라도 통할 것이다.

말이 진실되지 못하고 신의가 없거나

행동이 돈독치 못하고 공경스럽지 못하다면

자기 고향에서도 통할 수 있겠는가?

 

立則見其參於前也 입즉견기참어전야

在輿則見其倚於衡也 재여즉견기의어형야

夫然後行 부연후행

子張書諸紳 자장서저신

 

서있을 때는 그러한 품행이 가지런히 펼쳐져 있는 듯 보여야 하고,

수레에 앉아 있을 때는 그러한 품행이 멍에에 가로 놓여 있는듯 보여야 한다.

그런 후에야 외교 업무를 바로 볼 수 있다.

자장은 그 말씀을 허리띠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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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無爲而治者 무위이치자

其舜也與 기순야여

夫何爲哉 부하위재

恭己正南面而已矣 공기정남면이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위로 세상을 다스리신 분은

바로 순 임금이시다.

그분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

공손한 모습으로 남쪽을 바라보셨을 뿐이다.

 

옛 예법에 따르면 임금은 북쪽에 앉아 남쪽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南面(남면, 남쪽을 바라봄)이란 임금 자리에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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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由 知德者 鮮矣 유 지덕자 선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由(유)야, 德(덕)을 아는 사람이 적구나.

 

由(유)는, 공자님의 제자, 자로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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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賜也 女以予 爲多學而識之者與 사야 여이여 위다학이식지자여
對曰 대왈
然 非與 연 비여
曰非也 予一以貫之 왈비야 여일이관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賜(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워 지식을 쌓은 사람이라 생각하느냐?
(자공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다. 나는 하나로 꿰뚫었을 뿐이다.

 

賜(사)는, 공자님의 제자, 자공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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