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 안연'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9.01.14 논어 12편(안연) 04장
  2. 2009.01.13 논어 12편(안연) 03장 2
  3. 2009.01.12 논어 12편(안연) 02장
  4. 2009.01.09 논어 12편(안연) 01장

논어 12편(안연) 04장

논어 2009. 1. 14. 08:57

司馬牛 問君子 사마우 문군자

子曰 자왈

君子 不憂不懼 군자 불우불구

不憂不懼 斯謂之君子矣乎 불우불구 사위지군자의호

子曰 자왈

內省不疚 夫何憂何懼 내성불구 부하우하구

 

사마우가 군자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걱정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이에 (사마우가) 말했다.

걱정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으면 군자라 이를 수 있단 말씀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스스로 반성해서 잘못함이 없기에 걱정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는 것 아니겠느냐?

Posted by ingee
,

논어 12편(안연) 03장

논어 2009. 1. 13. 08:52

司馬牛問仁 사마우문인
子曰 자왈
仁者其言也訒 인자기언야인
曰 왈
其言也訒 斯謂之仁矣乎 기언야인 사위지인의호
子曰 자왈
爲之難 言之得無訒乎 위지난 언지득무인호

 

사마우가 仁(인)이 무엇인지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진 사람은 말을 신중하게 한다.
이에 (사마우가) 말했다.
말을 신중하게 하면, 仁(인)하다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실천이 어려우니 말을 신중히 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사마우는 공자님의 제자다.
성은 司馬(사마), 이름은 耕(경) 또는 犁(리), 자는 子牛(자우). 宋(송)나라의 귀족 출신이다.

 

Posted by ingee
,

논어 12편(안연) 02장

논어 2009. 1. 12. 09:18

仲弓問仁 중궁문인

子曰 자왈

出門如見大賓 출문여견대빈

使民如承大祭 사민여승대제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在邦無怨 在家無怨 재방무원 재가무원

仲弓曰 중궁왈

雍雖不敏 請事斯語矣 옹수불민 청사사어의

 

중궁이 仁(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문밖을 나서면 (만나는 모든 이를) 귀한 손님 대하듯 하라.

백성을 부릴 때는 큰 제사를 지낼 때처럼 (정중히) 하라.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다른 이에게 시키지 마라.

나라에 원망을 두지 말며 가문에 원망을 두지 마라.

중궁이 말했다.

제가 비록 영민하지 못하오나 들은 바를 실천하겠습니다.

 

중궁은 염옹의 字(자)다.

Posted by ingee
,

顔淵問仁 안연문인
子曰 자왈
克己復禮爲仁 극기복례위인
一日克己復禮 일일극기복례
天下歸仁焉 천하귀인언
爲仁由己 위인유기
而由人乎哉 이유인호재

 

안연이 仁(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를 극복하여 禮(예)로 돌아가면 仁(인)을 이룰 수 있다.
하루라도 자신을 극복하고 禮(예)로 돌아간다면,
천하가 仁(인)하게 될 것이다.
仁(인)을 이루는 것은 자기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顔淵曰 안연왈
請問其目 청문기목
子曰 자왈
非禮勿視 비례물시
非禮勿聽 비례물청
非禮勿言 비례물언
非禮勿動 비례물동
顔淵曰 안연왈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회수불민 청사사어의

 

안연이 말했다.
그 상세한 항목을 듣고자 청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禮(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禮(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禮(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禮(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안연이 말했다.
제가 비록 둔하오나, 그 말씀을 실천하겠습니다.

 

2009.1.9.
공자님의 仁(인)에 대한 설명은 항상 모호하다. 딱부러지게 '仁(인)은 이것이다'라고 설명하시는 일이 없다. 듣는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仁(인)의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공자께서 물으신다.

仁(인)을 이루는 것은 자기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뭐라 답할 것인가?

 

2022.5.15.
요즘은 仁(인)을 '사사롭지 않은 인격'으로 새기고 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인격은 나의 인격뿐이다. 그러니 仁(인)을 이루는 것은 자기로부터 비롯될 수밖에 없다. 뜻이 통하는 것 같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