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07편(술이) 17장

논어 2008. 7. 16. 10:04

子所雅言 자소아언

詩書執禮 시서집례

皆雅言也 개아언야

 

공자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은

시경, 서경, 그리고 禮(예)의 집행에 관한 것들이었다.

이런 것들을 평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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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7편(술이) 16장

논어 2008. 7. 15. 08:39

子曰 자왈

加我數年 가아수년

五十以學易 오십이학역

可以無大過矣 가이무대과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게 몇년이 더 주어져

오십 이후에 易(역)을 공부할 수 있다면

가히 큰 잘못은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易(역)은 역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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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7편(술이) 15장

논어 2008. 7. 14. 09:15

子曰 자왈
飯疏食飮水 반소사음수
曲肱而枕之 곡굉이침지
樂亦在其中矣 낙역재기중의
不義而富且貴 불의이부차귀
於我如浮雲 어아여부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밥 먹고 물 마신다.
팔 굽혀 베고 잠 잔다.
거기에 사는 낙(樂)이 있다.
정의롭지 못하게 부자가 되고 또 귀하게 되는 것은
내게 그저 뜬 구름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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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7편(술이) 14장

논어 2008. 7. 11. 13:37

冉有曰 염유왈
夫子爲衛君乎 부자위위군호
子貢曰 자공왈
諾 吾將問之 낙 오장문지

 

염유가 말했다.
공자께서 위나라의 왕을 돕고자 하실까?
자공이 말했다.
좋아. 내가 여쭈어보지.

 

入曰 입왈
伯夷叔齊何人也 백이숙제하인야
曰古之賢人也 왈고지현인야
曰怨乎 왈원호
曰求仁而得仁 왈구인이득인
又何怨 우하원

 

(자공이) 들어가 말했다.
백이와 숙제는 어떤 사람입니까?
(공자께서) 이에 대답하셨다.
고대의 현인이다.
다시 물었다. 원한을 가졌을까요?
다시 대답하셨다. 仁(인)을 구해서 仁(인)을 얻었는데
어찌 원한이 있겠느냐?

 

出曰 출왈
夫子不爲也 부자불위야

 

(자공이) 나와서 말했다.
스승님께서는 돕지 않으실거네.

 

위나라 왕의 이름은 '첩(輒)'이다. 아버지 '괴외(蒯聵)'와 왕위를 놓고 다퉜다.

백이와 숙제는 형제다. 서로 왕위를 사양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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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7편(술이) 13장

논어 2008. 7. 10. 09:48

子在齊聞韶 자재제문소
三月不知肉味 삼월부지육미
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 왈부도위악지지어사야

 

공자께서 제나라에 머무르셨을 때, 韶(소)음악을 들으시고
삼개월 동안 고기맛을 잊고 지내시며
"음악의 경지가 여기까지 다다랐을지 상상도 못했다." 하셨다.

 

韶(소)음악은 순임금 시절의 음악이다. 공자님 당시로부터 따져도 고대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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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之所愼 자지소신

齊戰疾 제전질


공자께서 신중하게 여기셨던 것은

(스스로에 대한) 다스림, 전쟁, 질병이었다.

 

2009.7.16.
齊(제)는 몸가짐을 가지런히 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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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富而可求也 부이가구야
雖執鞭之士 수집편지사
吾亦爲之 오역위지
如不可求 여불가구
從吾所好 종오소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유함이 구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채직을 잡는 마부 일이라도
나 또한 하겠다.
구해서 얻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바를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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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謂顔淵曰 자위안연왈

用之則行 용지즉행

舍之則藏 사지즉장

惟我與爾有是夫 유아여이유시부


공자께서 안연을 보고 말씀하셨다.

등용되면 즉시 행동하고,

버려지면 즉시 숨어 지낸다.

오직 나와 너만이 그럴 수 있다.


子路曰 자로왈

子行三軍則誰與 자행삼군즉수여


자로가 말했다.

공자께서 군사을 일으켜 행동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子曰 자왈

暴虎馮河 폭호빙하

死而無悔者 사이무회자

吾不與也 오불여야

必也臨事而懼 필야임사이구

好謀而成者也 호모이성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맨손으로 호랑이에 맞서고 맨발로 강을 건너고

죽으면서도 후회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두려운 마음으로 일에 임하고 (즉, 겸손하고),

계획을 세워 (결국엔) 일을 이루어내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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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食於有喪者之側 자식어유상자지측

未嘗飽也 미상포야

子於是日哭 자어시일곡

則不歌 즉불가


공자께서 식사하실 때 옆에 상을 당한 사람이 있으면

배불리 먹지 않으셨고,

곡을 한 날엔

노래를 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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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不憤不啓 불분불계

不悱不發 불비불발

擧一隅 거일우

不以三隅反 불이삼우반

則不復也 즉불복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알아내고자 애쓰지 않으면 깨우쳐주지 않는다.

표현하고자 애쓰지 않으면 드러내주지 않는다.

(책상의) 한 귀퉁이를 들었을 때

다른 세 귀퉁이로 반응하지 못하면

다시 가르쳐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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