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0.27 논어 17편(양화) 21장
  2. 2008.12.01 논어 11편(선진) 02장
  3. 2008.06.19 논어 06편(옹야) 24장
  4. 2008.04.25 논어 05편(공야장) 10장
  5. 2008.03.14 논어 03편(팔일) 21장

논어 17편(양화) 21장

논어 2009. 10. 27. 09:39

宰我問 재아문
三年之喪 期已久矣 삼년지상 기이구의
君子三年不爲禮 禮必壞 군자삼년불위례 예필괴
三年不爲樂 樂必崩 삼년불위악 악필붕
舊穀旣沒 구곡기몰
新穀旣升 신곡기승
鑽燧改火 찬수개화
期可已矣 기가이의

 

재아가 물었다.
(보통) 삼년상을 지키는데, 일년도 길지 않습니까?
군자가 삼년동안 예를 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예가 무너지고
삼년동안 음악을 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음악이 무너집니다.
(해마다) 예전에 추수한 곡식을 소진하고
(해마다) 새로 추수한 곡식을 상에 올리고
(해마다) 부시를 바꿔 새 불씨로 삼듯이
(상례도) 일년만 치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子曰 자왈
食夫稻 衣夫錦 於女安乎 식부도 의부금 어여안호
曰安 왈안
女安則爲之 여안즉위지
夫君子之居喪 부군자지거상
食旨不甘 식지불감
聞樂不樂 문악불락
居處不安 거처불안
故不爲也 고불위야
今女安則爲之 금여안즉위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쌀로 지은 밥을 먹고 비단으로 지은 옷을 입어도 너는 편안하겠느냐?"
"편안할 것입니다."
"네가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여라.
군자가 상을 지내는 것은
잘차린 음식을 먹어도 달지 않고
좋은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고
집에 머물러도 편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일들을) 않는 것이다.
지금 너는 편안하다 하니 그리 하도록 하여라."

 

宰我出 子曰 재아출 자왈
予之不仁也 여지불인야
子生三年然後 免於父母之懷 자생삼년연후 면어부모지회
夫三年之喪 天下之通喪也 부삼년지상 천하지통상야
予也有三年之愛於其父母乎 여야유삼년지애어기부모호

 

재아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予(여, 재아의 이름)는 仁(인)하지 못하다.
자식은 (태어나서) 삼년이 지난 연후에야 부모의 품을 면한다.
삼년상을 치르는 것은 천하에 통용되는 상례다.
予(여)도 (어려서는) 부모로부터 삼년 동안 사랑 받지 않았겠는가?

 

재아는 공자님의 제자 재여를 말한다.

 

Posted by ingee
,

논어 11편(선진) 02장

논어 2008. 12. 1. 09:16

子曰 자왈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종아어진채자 개불급문야
德行 顔淵 閔子騫 冉伯牛 仲弓 덕행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
言語 宰我 子貢 언어 재아 자공
政事 冉有 季路 정사 염유 계로
文學 子游 子夏 문학 자유 자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고생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문하에 없구나.
덕행에는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이 뛰어났고,
언어에는 재아와 자공이 뛰어났고,
정사에는 염유와 계로가 뛰어났고,
문학에는 자유와 자하가 뛰어났다.

 

덕행이 뛰어난 顔淵(안연)은 顔回(안회)를 말한다.

冉伯牛(염백우)는 伯牛(백우)를 말한다.

仲弓(중궁)은 冉雍(염옹)을 말한다.

언어가 뛰어난 宰我(재아)는 宰予(재여)를 말한다.

정사가 뛰어난 冉有(염유)는 冉求(염구)를 말한다.

季路(계로)는 子路(자로)를 말한다.

 

Posted by ingee
,

논어 06편(옹야) 24장

논어 2008. 6. 19. 09:16

宰我問曰 재아문왈

仁者雖告之曰 인자수고지왈

井有仁焉 정유인언

其從之也 기종지야

 

재아가 물었다.

仁(인)한 사람은 누군가에게서

우물 속에 仁(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말을 쫓아 우물 속으로 뛰어듭니까?

 

子曰 자왈

何爲其然也 하위기연야

君子可逝也 군자가서야

不可陷也 불가함야

可欺也 가기야

不可罔也 불가망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그렇게 하겠느냐?

군자를 가까이 끌고 갈 수 는 있어도,

빠뜨릴 수는 없다.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사리 분간도 못하게 할 수는 없다.

Posted by ingee
,

宰予晝寢 재여주침
子曰 자왈
朽木不可雕也 후목불가조야
糞土之牆不可杇也 분토지장불가오야
於予與何誅 어여여하주

 

재여가 낮잠을 잤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푸석한 흙담장은 손질할 수 없다.
재여를 대체 어찌 꾸짖을꼬?

 

子曰 자왈
始吾於人也 시오어인야
聽其言而信其行 청기언이신기행
今吾於人也 금오어인야
聽其言而觀其行 청기언이관기행
於予與改是 어여여개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처음,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 말을 들으면 그 행동을 믿었다.
지금,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 말을 듣고 그 행동을 관찰한다.
재여로 인해 그렇게 되었다.

 

宰予(재여)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29세 어렸다.
宰我(재아)라고도 불린다.
지혜와 언변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Posted by ingee
,

논어 03편(팔일) 21장

논어 2008. 3. 14. 09:45

哀公問社於宰我 애공문사어재아
宰我對曰 재아대왈
夏后氏以松 하후씨이송
殷人以栢 은인이백
周人以栗 주인이율
曰使民戰栗 왈사민전율

 

애공이 宰我(재아)에게 社(사)에 대해 물었다.
재아가 이에 대답했다.
하나라 사람들은 소나무를 심었고,
은나라 사람들은 잣나무를 심었습니다.
주나라는 栗(율, 밤나무)을 심습니다.
이것은 백성으로하여금 '전율(두려움)'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子聞之曰 자문지왈
成事不說 성사불설
遂事不諫 수사불간
旣往不咎 기왕불구

 

공자께서 이를 듣고 말씀하셨다.
다된 일이니 말을 않겠다.
끝난 일이니 충고하지 않겠다.
지난 일이니 나무라지 않겠다.

 

宰我(재아)는 宰予(재여)를 말한다.
宰予(재여)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29세 어렸다. 성은 宰(재), 이름은 予(여), 자는 子我(자아)다. 지혜와 언변이 뛰어났으나 태도가 성실하지 못해 공자님의 꾸지람을 듣는다.

社(사)는 나라의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다. 社稷(사직)이라고도 한다.
어린 왕의 질문에 栗(밤나무 율)의 음을 빌어 재밌게 (하지만 바르지 않게) 대답한 것이다. 이를 두고 공자께서 노여워하시는 모습이다.

삐딱함은 재미를 주지만, 감동은 진실함에서 나온다.

 

Posted by ing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