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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3 논어 13편(자로) 19장
  2. 2009.02.20 논어 13편(자로) 04장
  3. 2009.02.12 논어 12편(안연) 22장
  4. 2009.02.11 논어 12편(안연) 21장
  5. 2008.06.15 논어 06편(옹야) 20장
  6. 2008.02.01 논어 02편(위정) 05장

논어 13편(자로) 19장

논어 2009. 3. 13. 09:10

樊遲問仁 번지문인
子曰 자왈
居處恭 거처공
執事敬 집사경
與人忠 여인충
雖之夷狄 不可棄也 수지이적 불가기야

 

번지가 仁(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일상에 임할 때는 공손하게 행동하고,
업무에 임할 때는 경외하는 마음을 갖고 (일을 가볍게 보지 말고),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으로 대하라.
모르는 곳에 가더라도 이런 태도를 버리면 안된다.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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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3편(자로) 04장

논어 2009. 2. 20. 09:13

樊遲請學稼 번지청학가
子曰 자왈
吾不如老農 오불여노농
請學爲圃 청학위포
曰吾不如老農 오불여노농

 

번지가 농사 짓는 법 배우기를 청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농사 일에 관해서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
이번에는 밭일 배우기를 청했다.
이에 나는 (밭일에 관해서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 하셨다.

 

樊遲出 子曰 번지출 자왈
小人哉 樊須也 소인재 번수야
上好禮則民莫敢不敬 상호례즉민막감불경
上好義則民莫敢不服 상호의즉민막감불복
上好信則民莫敢不用情 상호신즉민막감불용정
夫如是則四方之民 부여시즉사방지민
襁負其子而至矣 강부기자이지의
焉用稼 언용가

 

번지가 나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소인이구나. 번수(번지의 이름)는.
윗사람이 禮(예)를 중시하면 백성들은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
윗사람이 義(의)를 중시하면 백성들은 감히 복종하지 않을 수 없다.
윗사람이 믿음(信)을 중시하면 백성들은 감히 진심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일이 이렇게 되면 사방의 백성들이
자기 자식을 포대에 싸서 업고 찾아올 것이다.
(하면 지금) 농사 짓는 법 배우는 것이 중요하겠느냐?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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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2편(안연) 22장

논어 2009. 2. 12. 09:41

樊遲問仁 번지문인
子曰愛人 자왈애인
問知 문지
子曰知人 자왈지인
樊遲未達 子曰 번지미달 자왈
擧直錯諸枉 거직조저왕
能使枉者直 능사왕자직

 

번지가 仁(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번지가) 지혜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사람을 아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번지가 이해하지 못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른 사람을 뽑아 바르지 못한 사람 위에 두면
능히 바르지 못한 사람도 바르게 만들 수 있다.

 

樊遲退 見子夏曰 번지퇴 견자하왈
鄕也 吾見於夫子而問知 향야 오견어부자이문지
子曰 자왈
擧直錯諸枉 거직조저왕
能使枉者直 능사왕자직
何謂也 하위야

 

번지가 물러나서 자하를 보고 말했다.
방금전에 내가 스승님을 만나 지혜에 대해 물었다네.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른 사람을 뽑아 바르지 못한 사람 위에 두면
능히 바르지 못한 사람도 바르게 만들 수 있다 하셨네.
무슨 말씀이신가?

 

子夏曰 자하왈
富哉 言乎 부재 언호
舜有天下 순유천하
選於衆 擧皐陶 선어중 거고요
不仁者 遠矣 불인자 원의
湯有天下 탕유천하
選於衆 擧伊尹 선어중 거이윤
不仁者 遠矣 불인자 원의

 

자하가 말했다.
그 말씀이 깊습니다.
순 임금이 천하를 다스리실 때
많은 사람들 중에 고요를 뽑아 재상을 삼으니
어질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 사라졌습니다.
탕 임금이 천하를 다스리실 때
많은 사람들 중에 이윤을 뽑아 재상을 삼으니
어질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 사라졌습니다.

 

번지와 자하는 공자님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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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2편(안연) 21장

논어 2009. 2. 11. 09:04

樊遲從遊於舞雩之下曰 번지종유어무우지하왈
敢問崇德修慝辨惑 감문숭덕수특변혹
子曰 자왈
善哉問 선재문
先事後得 선사후득
非崇德與 비숭덕여
攻其惡 無攻人之惡 공기악 무공인지악
非修慝與 비수특여
一朝之忿 일조지분
忘其身 以及其親 망기신 이급기친
非惑與 비혹여

 

번지가 무우대 아래에서 따라 노닐다 말했다.
감히 덕을 높이고 악을 없애고 미혹을 분별하는 방법을 묻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질문이다.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을 나중에 생각하는 것이
덕을 높이는 방법 아니겠느냐?
다른 사람의 악함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악함을 공격하는 것이
악을 없애는 방법 아니겠느냐?
순간의 분함을 이기지 못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친지에게까지 화가 미치게 하는 것이
미혹됨 아니겠느냐?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다.

 

2022.5.15.
그것이 사사롭게 분한 감정이 아니라 진정 분노해야 할 일이라면 분노해야 한다. 분노할 일에 분노하지 않는 것도 미혹됨이다. 공자님은 듣는 사람에 따라 가르침을 달리하셨다. 듣는 사람이 번지와 다른 성향의 사람이었다면 '불의를 보는 즉시 분노하라' 하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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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06편(옹야) 20장

논어 2008. 6. 15. 15:04

樊遲問知 번지문지
子曰 자왈
務民之義 무민지의
敬鬼神而遠之 경귀신이원지
可謂知矣 가위지의

 

번지가 지혜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의롭게 만들기 위해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하면
가히 지혜롭다 할 수 있다.

 

問仁 문인

仁者先難而後獲 인자선난이후획
可謂仁矣 가위인의 

 

仁(인)에 대해 물었다.
이에 말씀하셨다.
仁(인)한 사람은 먼저 어려움을 겪고 이후 취할 것을 바란다.
그러면 가히 仁(인)하다 할 수 있다.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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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懿子 問孝 맹의자 문효
子曰 無違 자왈 무위

 

맹의자가 孝(효)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거스르지 않는 것입니다" 하셨다.

 

樊遲御 子告之曰 번지어 자고지왈
孟孫 問孝於我 맹손 문효어아
我對曰 無違 아대왈 무위
樊遲曰 何謂也 번지어 하위야

 

(제자) 번지가 수레로 (공자님을) 모실때, 공자께서 일러 말씀하셨다.
"맹손(맹의자)께서 내게 孝(효)를 묻길래,
내가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 대답했다."
번지가 물었다. "무슨 뜻입니까?"

 

子曰 자왈
生 생
事之以禮 사지이례
死 사
葬之以禮 장지이례
祭之以禮 제지이례

 

공자께서 설명하셨다.
살아계시면
禮(예)로써 모시고,
돌아가시면
禮(예)로써 장례를 치르고,
禮(예)로써 제사를 지낸다는 뜻이다.

 

맹의자는 노나라의 大夫(대부)다.

번지는 공자님의 제자로 공자님보다 36세 어렸다.

 

2018.5.9.
孝(효)에 있어 거스르지 않을 대상이 부모님이 아니라 禮(예)임을 이제야 알았다.

 

2022.5.22.
禮(예)는 균형과 절제다. 공자님의 가르침은 맹목이 아니라 균형과 절제다. 바로 禮(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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