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33권의 책을 읽었다.
가능한 골고루 읽으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분야별로 균등하게 독서했다.
올해 독서의 시작은 니체였다. 우연하게도 한 해 동안 니체가 주장하는 <자기 의지>, <삶의 반복>에 관한 책들을 많이 만났다.
사회 분야
기억해야 할 사람들, 세월호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
철학 분야
편안한 번역, 말이 통하는 니체
심리/인지과학 분야
언젠간 감당해야 할 고통, 죽음에 대한 이야기
실용 분야
일과 삶은 하나
역사 분야
부끄럽고 참혹했던 당대의 전쟁을 후대를 위해 기록으로 남기다
과학 분야
20세기 물리학 분야의 주요 논문 10편을 알기 쉽게 설명
문학 분야
영원히 반복되는 삶이라는 형벌을 살아낼 수 있는가?
수학 분야
이야기만으로 미적분을 이해할 수 있다. 정말이다. 위대한 책!
모두 좋았지만 굳이 한권을 꼽자면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이다.
리스트에 없지만 철학 분야에서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최진석 지음)> 을 참 좋게 읽었다. 그리고 세월호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인 <거짓말이다> 에서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개인적 독서 테마는 니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