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민음사 펴냄


남자인 나로서는 알기 힘든 세상 다른 반쪽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더딜지라도 대한민국 사회는 결국 옳은 방향으로 변해가리라 믿는다. 대한민국에 사는 남자와 여자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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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문학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청림출판 펴냄


긴 글을 읽기 어렵다고 느낀 적 있는가? 인터넷을 확인하려는 욕구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느낀 적 있는가? 이 책이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우리의 뇌는 경험에 따라 그 구조가 변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는 우리의 경험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생각하는 방식에 변화를 준다. 그런데 인터넷은 산만함을 훈련시키는 도구다. 우리는 인터넷을 서핑할 때 끊임 없이 표시되는 알람과 하이퍼링크에 반응하다 결국 원래의 목적을 잊고 방황하곤 한다.
우리의 뇌는 인터넷을 쓸수록 산만해진다.

인터넷이 제공하는 편의성 때문에, 장차 우리가 인터넷을 포기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터넷 그리고 그 속의 인공지능 때문에 잃게 되는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시간을 들여 집중하고 기억하고 숙고할 때 깊은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집중과 기억과 숙고의 과정을 인공지능에게 위임하면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일관된 주장을 풍부한 사례와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책이다. 괜찮은 번역이었다 (번역 별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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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심리

키케로의 의무론

그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


키케로 지음
허승일 옮김
서광사 펴냄


키케로는 기원전 50년경의 로마 정치인이다. 그는 황제가 되려는 카이사르에 맞서 공화정을 수호하려했다. 그러다 결국 카이사르의 후예들에게 죽음을 당했다. 이 책은 키케로가 죽기 얼마 전에 그리스에서 유학하고 있던 아들에게 전한 편지다. 그는 편지를 통해 윤리학에 대해, 즉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친다.

윤리학에 대한 고민('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왜 살아야 하는가?')과 맞닿아 있음을 새롭게 느꼈다. 독서모임을 통한 토론 덕분이었다. 개인적인 독서에서 그쳤다면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라틴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다고 하는데, 그닥 좋지 않았다. 읽을만은 했다 (번역 별3 ★★★).


Posted by ingee
TAG 문학,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