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리라이팅 클래식 007
진은영 지음
그린비 펴냄

 

칸트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려고 이 책을 들었다. 분명 읽었던 책인데, 그리고 '좋았다'라는 느낌이 기억나는 책인데 내용이 낯설었다. 처음 읽는 기분이었다. 몇가지 개념을 새로 이해했다.

 

선험적 연역 (Deduktion)

선험적 연역은 개인이 오성을 통해 만들어낸 "인식"이 모두에게 통용되는 객관적 보편성을 갖는지에 대한 칸트의 고찰이다. 이때 연역은 귀납법, 연역법에서의 연역이 아니라 자격심사를 뜻하는 법률용어다.

 

오류추리

오류추리는 "잘못된 추리"를 말한다. 오성은 판단하는 능력이고, 이성은 추리하는 능력이다. 이성은 본능적으로 영원과 초월을 지향한다. 이런 본성 때문에 이성은 종종 잘못된 추리를 내놓는데, 이런 잘못된 추리를 "오류추리"라고 한다.

 

올해 철학 분야 독서의 목표는 칸트다. 일단은 "순수이성비판" 완독이 목표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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