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2편(안연) 22장

논어 2009. 2. 12. 09:41

樊遲問仁 번지문인
子曰愛人 자왈애인
問知 문지
子曰知人 자왈지인
樊遲未達 子曰 번지미달 자왈
擧直錯諸枉 거직조저왕
能使枉者直 능사왕자직

 

번지가 仁(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번지가) 지혜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사람을 아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번지가 이해하지 못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른 사람을 뽑아 바르지 못한 사람 위에 두면
능히 바르지 못한 사람도 바르게 만들 수 있다.

 

樊遲退 見子夏曰 번지퇴 견자하왈
鄕也 吾見於夫子而問知 향야 오견어부자이문지
子曰 자왈
擧直錯諸枉 거직조저왕
能使枉者直 능사왕자직
何謂也 하위야

 

번지가 물러나서 자하를 보고 말했다.
방금전에 내가 스승님을 만나 지혜에 대해 물었다네.
스승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른 사람을 뽑아 바르지 못한 사람 위에 두면
능히 바르지 못한 사람도 바르게 만들 수 있다 하셨네.
무슨 말씀이신가?

 

子夏曰 자하왈
富哉 言乎 부재 언호
舜有天下 순유천하
選於衆 擧皐陶 선어중 거고요
不仁者 遠矣 불인자 원의
湯有天下 탕유천하
選於衆 擧伊尹 선어중 거이윤
不仁者 遠矣 불인자 원의

 

자하가 말했다.
그 말씀이 깊습니다.
순 임금이 천하를 다스리실 때
많은 사람들 중에 고요를 뽑아 재상을 삼으니
어질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 사라졌습니다.
탕 임금이 천하를 다스리실 때
많은 사람들 중에 이윤을 뽑아 재상을 삼으니
어질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 사라졌습니다.

 

번지와 자하는 공자님의 제자다.

 

Posted by in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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